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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도끼로 제 발등 찍다

  • “그래. 원래 큰 기대는 품지 않았어. 미라 이 계집애가 나한테 좋은 그림을 보여 준다며? 가자. 그림 보러 가자.”
  • “서 선생님, 갑시다!”
  • 전국에서 가장 명성 높은 화가인 서지건도 결국 한쪽 말만 듣는 사람이었다. 나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도 내가 오기 전에 연미라가 하나 또 하나의 함정을 파 놓고 나를 괴롭힐 준비를 충분히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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