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5화 이중 결혼은 싫어
- 나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탓에 테이블 위에 있던 커피를 콱 밀쳐서 쏟아 버렸다.
- 모난희가 대중 앞에서 주동욱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이 사실을 모두가 알게 하는 게 바로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나?
- 피아노 연주는 이미 끝났고 스피커에서 그녀가 방금 연주한 그녀의 출세작 사랑의 찬미가 계속 흘러나왔다. 모난희는 부드러우면서도 다정한 미소를 머금고 한 걸음 한 걸음 주동욱의 앞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