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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무릎 꿇고 싹싹 빌게 할 거야

  • “그럴까?”
  • 장미는 차창을 내리더니 나에게 그렇게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 “최연 씨,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저는 최연 씨의 작품을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잖아요. 최연 씨만 노력한다면 청년 화가에 최연 씨의 이름도 걸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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