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6화 그리운 그 사람
- 그것이 나와 주동욱의 첫 만남이었다. 많은 부잣집 도련님들처럼 그도 파티에서 한 손으로 계속 미녀를 끌어안은 채 술을 마시고 도박하며 매우 재미있게 놀았다. 그때 소국진은 주동욱과 어떤 프로젝트를 협력하고 싶어 했다.
- 그날 소국진은 주동욱에게 예쁜 두 자매를 선물했고 주동욱은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그 두 자매를 안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돌아설 때 일부러 나한테 윙크하는 주동욱의 거침없는 행동은 너무나도 눈부셨다.
- 곰곰이 돌이켜보면 주동욱의 말처럼 그날부터 그는 나를 살펴보기 시작했고 나를 소국진의 손에서 빼내려고 했던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