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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혼전임신은 싫어

  • “자기야, 얼른 들어와서 밥 먹어. 다 식잖아.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은 상관도 하지 마.”
  • 주동욱은 창가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나를 제멋대로 집안으로 끌어당기고는 문을 닫았다. 나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장미 옆에 앉았다. 장미는 배를 끌어안고 웃으며 손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면서 자랑삼아 말했다.
  • “내 아이디어 덕분에 속이 다 후련하지? 얼른 시중이나 들어, 나 밥 먹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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