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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내기하자

  • “언니는 마음이 아픈가 봐. 정말 정이 애틋하네. 그게 안 될 건 또 뭐야?!”
  • 연미라는 예쁜 얼굴을 받쳐 들고 무심하게 말했다.
  • “언니는 소국진을 사랑한 지 오래됐지. 아마 10년 정도는 된 것 같은데. 짝사랑은 너무 힘들어. 그걸 쌍방의 사랑으로 바꾼다는 건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고. 그래서 동생인 내가 언니한테 기회를 주겠다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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