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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화 싸우다

  • “미안한데 나는 생선 좋아하지 않아. 디저트와 갈비찜 같은 걸 더 좋아하지. 당신이 좋아하면 당신이나 많이 먹어.”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내가 밥을 채 먹기도 전에 화려한 옷차람의 연미라가 들어왔다. 그녀의 뒤에는 남자들이 주렁주렁 뒤따르며 그녀를 떠받들고 있었다. 그녀는 도도하게 고개를 쳐들고 여왕인 척, 의기양양하게 들어오고 있었다.
  • 그러나 그녀와 가장 가까운 곳에 붙어 있는 사람은 여전히 송문걸, 송문호 형제였다. 내 기억속에서 두 형제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둘이 배 다른 형제였기 때문이었다. 한 명은 정실의 자식이고, 다른 한 명은 재혼한 여자의 자식이었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걸 봐서는 밖에서 낳은 사생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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