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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너무 힘들어

  • 아침에 일어난 나는 욕실에서 계속 나가지 않으려 했다. 나갈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너무 창피했다. 정말 너무 쪽팔렸다. 어젯밤 내가 얼마나 황당한 일을 저질렀는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 그 모습들은 잊히지 않았고 눈을 감으면 전부 머릿속에 선명하게 나타났다. 모든 장면, 모든 말 그리고 내가 한 모든 것들이.
  • 미친, 저 남자 진짜 나빠. 하지만 그래도 남편인데 이렇게 욕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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