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7화 사랑 때문에 미쳐버린 여자
- 나는 30분 전에 얼굴이 망가졌다. 나는 거울 속 못생긴 얼굴을 보고 울 힘도 없었다. 그저 어이가 없었다. 이 여자는 도대체 무슨 일을 겪었기에 이렇게 된 걸까.
- 방운화의 말을 들어보면 소연과 방운화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듯했다. 만약 그렇다면 왜 이 여자를 지키지 않고 왜 기어코 착한 여자를 미치게 했을까.
- 소연은 립스틱을 내 입술에 발랐다. 일부러 입술 위까지 발라내 입술은 홍두깨가 돼버렸다. 그녀는 잠시 내 얼굴을 쳐다보더니 박장대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