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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화 꿍꿍이속내

  • “병원?”
  • 나는 혹시 할머니가 편찮은가 싶어 소국진과 화풀이할 사이도 없이 그를 따라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런데 뜻밖으로 응급실 앞에서 나는 익숙한 얼굴들을 만났다. 아버지, 고모, 최청아 등이 모두 있었다.
  • 의사와 간호사들이 분주히 오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언짢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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