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화 주인님, 내 선물이 마음에 들어?
- 집에 돌아와서 나는 주동욱을 거실에 가두고 옷장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아무리 뒤져도 앞서 내가 감춘 물건이 없었다. 나는 어리둥절했다. 내가 다른 곳에 옮기지도 않았는데 주동욱이 어떻게 찾았을까?
- 설마설마하면서 침대 머릿장을 열어 보니 역시 주동욱이 넣어 둔 여러 가지 우산과 특수 용품들이 있었다. 나는 작은 소리로 몇 마디 중얼거리고 얼굴을 붉히며 그 몇 벌의 옷 가운데서 천 조각이 꽤 많은 것을 골랐다.
- “연아, 나를 거실에 가두고 뭐 해? 얼른 문을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