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4화 당신의 뒤를 따라서 갈게
- 나는 주동욱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소국진에게 알려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고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본 소국진은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고 액셀을 밟았다. 차는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갔다. 잠시 뒤, 그는 나를 호텔로 데려다주었다. 차에서 내리기 전 갑자기 그가 뒤돌아보며 나에게 물었다.
- “주동욱을 찾으러 온 거야?”
- 아무런 말도 없이 놀란 표정을 짓는 나를 보며 소국진은 자신의 추측이 맞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