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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제2의 청춘

  • 보통 부모라면 딸의 몸 상태부터 걱정해주는 게 도리인데 그런 걸 나는 바랄 수도 없었다. 나는 참다못해 그의 말을 잘랐다.
  • “아빠, 오후에 있을 파티 때문이라면 저도 참석할게요. 다른 용건이 더 있으세요?”
  • “미라가 집을 떠나 몇 년 만에 돌아왔는데 난 파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조금이라도 없었으면 좋겠으니까 너 절대로 늦지 마. 늦기만 해 봐 어디. 그리고 국진이도 꼭 함께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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