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화 행복은 가격을 따질 수 없어요
- 떠날 때 나는 원래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주동욱이 한사코 자신이 준비한 커플룩을 입자고 했다. 그 커플룩은 무늬와 디자인 모두 똑같고 가슴에는 스폰지밥 인형 얼굴이 찍혀 있었다.
- 조금 유치해도 나는 괜찮았지만, 주동욱에게는 그 옷이 어울리지 않았다. 몸집이 우람진 남자가 이렇게 유치한 옷을 입으니 어떻게 보아도 이상할 수밖에 없었다.
- 주동욱은 스스로 전혀 느끼지 못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거울 앞에서 몇 바퀴 돌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