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화 당신은 나한테 미안해
- “당신은 정말 나한테 미안해. 자신을 잘 지키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왜 하필이면 그렇게 위험한 곳으로 찾아가는 거야. 그때 나는 만약 당신이 죽으면 나 혼자 무슨 멋으로 살까 고민했어.”
- 그윽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주동욱의 눈빛에 슬픔과 함께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뒤의 두려움이 스쳤다.
- 나는 이 남자가 정말 무서워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지 않으면 그렇게 의지가 굳센 사람이, 총에 맞아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던 사람이 어떻게 이처럼 당황한 표정을 드러낼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