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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스스로 저지른 일은 남을 속일 수 없다

  • 정소진은 별다른 대꾸가 없는 엽군림을 보자마자 얼른 말을 바꿨다.
  • “군림 오빠,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온 사이잖아요. 아직 오빠의 여동생이라고 해도 되는 거죠? 제 결혼식에는 참석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정소진의 목적은 엽군림을 그녀의 결혼식에 무조건 초대하는 것이었고, 그 당시 그녀를 버리고 이자염을 선택한 그에게 뼈저린 후회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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