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32화 웅대한 만도성
- 성월 신종 회의실 중심에 앉아있는 모루연정의 표정이 심각했다. 기타 성월 신종의 핵심 구성원들도 한숨을 내쉬며 하나같이 울상이었다.
- 회의실은 거의 초상집 분위기였다. 엽군림 일행이 드래곤 버리에 갔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로 성월 신종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종파의 기둥이 무너진 것이었으니 말이다.
- “종주님, 엽군림의 실력은 충분히 강하지만 너무나도 오만하고 방자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결말을 맞은 것도 이상하지 않죠. 지금은 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