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6화 난 남편을 믿고 있었어
- 그 소리는 천둥 번개와 같았고 모든 사람들이 경악했다. 특히 엽 씨 가문 사람들의 웃던 얼굴이 굳어졌다. 방금 말을 하고 있던 여은정은 어안이 벙벙했다. 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 엽준과 엽능천은 얼굴색이 변했다. 현장의 모두가 그러했다. 사람들은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 “응? 여자 목소리 같은데?”
- 사람들은 방금 들려온 소리가 엽군림의 것이 아니라 여성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다들 엽군림이 온 줄 알았다. 주연영은 기쁜 내색을 감추지 않았지만 곧이어 한 여자가 아이를 품에 안고 나타났다. 이자염이 아니면 누구겠는가? 방금 말을 한 사람은 이자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