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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2화 악마의 출두

  • 문뇌는 눈을 질끈 감고 죽음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줄곧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러자 허정걸이 냉소하며 말했다.
  • “죽고 싶다고? 그럼 그렇게 둘 수는 없지. 이렇게 바로 당신을 죽이면 당신만 좋은 꼴이잖아?”
  • “엽군림한테 연락하지 않았나요? 왜 나를 막으라고 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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