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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6화 쓰레기는 아무리 흡수해도 소용없어

  • 비석의 꼭대기에 올라선 뒤에야 비석 뒷면에 무언가 새겨져 있다는 걸 발견했다. 보통 사람들은 이곳에 올라올 능력도 자격도 없으니 진경수가 이 비밀을 처음 발견한 것이었다. 그는 뒤편에 뭐라고 새겨져 있는지 보기 위해 목을 빼들었다.
  • “엽군...”
  • 마지막 글자를 제대로 보려던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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