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0화 개보다 못한 너희들 목숨을 내놔!
- 이 소리에 타키야 구로키와 히라이 무사시는 일시에 어리둥절해졌다.
- ‘또 누가 있나?’
- 처음부터 끝까지 그들은 헌원 청아에게만 집중했던지라 엽군림의 존재는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심지어 문을 닫아걸고 수련 중인 불의 화신과 주남연 두 사람마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들 몸의 기운은 너무 약해서 일반인과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인은 사실 그들에게 있어 개미와 같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벌레와 마찬가지라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