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7화 이자염의 부탁
- 100명이 넘는 군주들은 눈앞의 고집 센 사부님을 보자 가여운 마음이 들었다. 특제 전투복이 있었으니 그들의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었겠지만 전투복을 벗은 지금 엽군림에게 아무런 카드도 없다고 생각했다. 온전히 실력으로 그들과 겨뤄야 했는데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 종추의 일격에 그는 중상을 입을 것이며 적당히 한다고 해도 분명 부상은 입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전이 이어진다면 엽군림은 아마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 하지만 그는 기어코 제자들의 도전을 받아들인다고 하니 무척이나 가슴 아픈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