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5화 그림자 무사가 잡히다
- 엽군림은 누군가 그를 미행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엽군림 정도 경계에 오른 사람은 만물에 굉장히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꽃, 풀, 수목, 그리고 벌레의 움직임까지도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 약간의 에너지 파동도 엽군림은 눈치챌 수 있었다.
- 방금 전 엽군림은 바로 그 기운을 느꼈다. 날파리가 날개를 움직이는 듯한 미세한 움직임이었지만 결국 엽군림에게 들키고 만 것이다.
- 그 사람은 바로 D국 세력의 그림자 무사, 오노 이치로였다. 그도 방금 전 엽군림의 흔적을 발견하고 따라붙은 것이었는데 바로 정체가 탄로 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