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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4화 공포의 마왕

  • 모루청설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여러 작은 종파들이 마왕한테 잡아먹혔다는 소식 때문에 두려운 건 당연했다.
  • “상황 살피러 가볼 거니까 넌 여기서 기다려.”
  • 엽군림이 말했다. 모루청설이 대답하기도 전에 그는 이미 눈앞에서 사라졌다. 모루청설은 그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지금 그녀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엽군림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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