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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2화 또 하나의 무서운 적

  • “그런데 지금은 아무런 저항력도 없이 이렇게 우리한테 잡혀 왔네? 그쪽 대하국 말대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잖아! 비록 예전에는 네가 우리 전응국의 골치 아픈 존재였지만 지금은 네가 우리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어! 생각만 해도 너무 감개무량한데? 네가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니,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걸?”
  • 블랙호크 요원이 비아냥거렸다.
  • “그래, 네가 강해져야 우리가 너를 미워하지! 지금은 땅강아지나 개미처럼 약해 빠져서 우리가 너를 괴롭히거나 죽여도 전혀 쾌감을 얻지 못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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