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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0화 부질없는 짓

  • 모루연정을 비롯한 사람들은 피하려고 했지만 다리가 바닥에 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었다.
  • 적이 지척까지 다가온 모습에 성월 신종 장로들은 눈을 질끈 감고 죽음을 맞이했다.
  • 모루연정 역시 망연자실했다. 그녀는 상대의 목표가 자신이 아닌 곁에 있는 절대 고위 계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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