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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정신이 나가다

  • 차에 탄 엽군림은 안대가 씌워졌다. 아마도 그가 어디로 가는 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엽군림은 태연히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 곧 차가 한 개인 저택에 도착했다. 이 곳은 성도 이씨 집안의 강북의 개인 부동산으로 거의 아는 사람이 없었다. 엽군림은 밀폐된 지하실로 끌려 갔다.
  • 안대를 벗은 후 그는 양 옆에 노구와 홍삼이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았다. 두사람의 얼굴이 잔뜩 부은 것이 꽤나 많이 맞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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