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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5화 불가사의

  • 그러하였다. 그야말로 시체가 산을 이룰 정도로 쌓여있었다. 시체와 끊어진 팔다리가 한곳에 겹겹이 쌓여 산을 이루었고 바닥은 붉은 피로 가득했다. 사방을 온통 뒤덮은 피비린내에 사람들은 하마터면 구토까지 할뻔하였다. 변종 괴물들의 몸에 있는 표시를 보면 그들이 한곳에 다 모여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렇게 모여있었던 것이었다.
  • 하지만 사람들이 깜짝 놀란 이유는 그것이 아니라 그곳에 서 있는 남자 때문이었다. 엽군림! 우뚝 서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엽군림이었다. 그 순간 사람들은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
  • ‘어떻게 아직도 살아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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