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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3화 늘 다른 사람보다 한걸음 느려

  • 이런 심리적인 갈등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들만 알고 있었다.
  • “내 탓이기도 하다. 내가 폐관을 하지만 않았더라면 너를 지켜보다가 절대 멈추게 하지 않았을 텐데.”
  • 엽군림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폐관 전에 그는 아주 진지하게 분부했었다. 어떤 상황에 부딪쳐도 절대 멈추지 말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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