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78화 엽군림이 상상도 하지 못한 지독한 사람!
-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는 행동은 일반적으로 모두 사고를 거치지 않은 무의식적인 것이 아닌가!
- 이게 바로 엽군림이 의심을 거둔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 그는 구자현이 이런 큰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그런 위기의 순간에 감히 도박을 했다! 설사 죽더라도 한 치의 정보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어떠한 반항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을 선택했다. 자신이 죽으면 지금까지 이루어왔던 것이 모두 무용지물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건 엽군림으로서는 절대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