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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9화 주먹으로 열면 돼

  • 그는 화가 났다. 이 사람들이 감히 그를 무시하고 이런 일을 꾸미다니! 하나같이 포기하라고 권장하고 있었고 그의 입장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싸울 땐 싸우더라도 길은 비켜 줘야 하는 게 아닌가?
  • “일단 비키고 싸우고 싶은 대로 싸워! 이건 시간 낭비라고!”
  • 엽군림이 호통쳤고 그의 인내심이 이미 고갈되었다. 엽군림의 목소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람들의 눈길이 엽군림에게로 향했고 그제야 사람 한 명 까먹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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