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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6화 삐에로 대제의 다음 행적

  • 삐에로 대제는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떠나지 않았고 오래전 버려진 한 성에 도착했다.
  • 성의 주변에는 잡초로 가득했으며 앙상한 나무에는 까마귀들이 무리를 지어 있었다. 까마귀는 귀가 찢어지는 소리를 냈는데 그 모습이 공포스러웠다.
  • 삐에로 대제가 성에 들어간 순간 수많은 박쥐떼가 날아왔고 붉은 달이 하늘에 떴다. 붉은 달은 마치 피를 흘리고 있는 듯했다. 모든 게 예사롭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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