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9화 엽천수가 나를 두려워해
- 쥐 죽은 듯 고요했다. 모든 사람들이 침묵을 지켰고 아무도 대꾸하는 사람이 없었다. 방금 전까지 말을 하던 사람들은 지금 전부 고통스럽게 뒹굴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서있는 사람들도 감히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모두 멍해졌고 사람들은 아무런 느낌도 없이 마음속엔 오직 하나의 의문밖에 없었다— 왜?
- 엽천수는 어찌 된 영문인지 자기 사람들에게 손찌검을 했고 조금의 여지도 두지 않고 엽무열을 죽일 뻔했다. 그는 엽군림을 잡으러 온 것이 아니던가? 왜 엽군림이 온 뒤로부터 성격이 갑자기 변하여 엽무열을 때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