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35화 누명
- 허경아는 구자현이 앞으로 어떤 계책을 쓸지 알아차렸다. 모든 사람이 다 말려들 것이고 최강 이족과 엽군림도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그녀 혼자만 남아 승리의 쾌감을 맛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그녀의 바둑알이 돼 이용만 당할 것이다.
- 그녀는 승리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는데 빠져나갈 방법이 있을 리가 없다. 구자현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허경아 등 세 사람을 바라보더니 웃으면서 말했다.
- “봤지? 나한테 또 기회가 왔어. 하늘도 내 편인데 내가 어떻게 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