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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6화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난 셋째 성자

  • “역시 천언이 철두철미하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우리한테 너무 불리해, 오로지 우리의 힘으로 자현교를 상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일 거야.”
  • 임시 결재자가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푹 내쉬었다.
  • 이때, 밖에서 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더니 이윽고 사환우 일행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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