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8화 공포의 칼
- 가와사키는 태연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조금도 거만하지 않은 표정이었다. 마치 당연한 사실을 이야기하는 듯 했다. 그가 칼을 뽑으면, 상대방은 반드시 죽는다. 그것은 이미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이 아니었다. 그런 단계를 뛰어넘어 흔한 이야기이자 필연적인 결과가 되어버린 것이다.
- 그가 칼만 뽑아들면 엽군림도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 와타나베 역시 그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50년 전에 그런 실력을 가진 그였으니 지금 그는 더욱 강할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