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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8화 잠시 잊은 것

  • “나도 몰...”
  • 백이향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날아가 버렸다. 연속 몇 사람에 물었지만 10대 군주는 모두 모른다는 대답만 반복했다. 구자현의 눈빛이 점점 어두워졌다. 그녀는 이 사람들이 지금 죽고 싶다는 생각만 남았을 뿐, 다른 사람의 행방에 대해선 모른다는 걸 알아차렸다. 눈빛은 사람을 속일 수 없는 법이다.
  • “구자현, 그냥 날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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