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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5화 1호 인물

  • “진작 알았다면 나가지 않았을 거야. 그 대본을 우리가 연기했다면 분명 더 좋았을 거라고. 우리의 몸값과 명예도 더 올라가고. 빨리 돌아가자. 우리한테 맞는 대본을 제작하라고 해.”
  • 안지혜가 쌀쌀하게 말했다. 그녀는 줄곧 정가현과 노민우가 뜰 수 있었던 게 대본이 좋아서라고 생각했다.
  • 이튿날, 이른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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