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1화 혈족의 조상을 죽인 무기
- 이 사람이 무서워하는 숙적이 있다고? 그 사람 때문에 대하는 진입도 하지 못한다니. 명사신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다크 갓이 얼마나 강한지 그는 이미 잘 알고 있었다. 3년 동안 세상이 급격하게 변했다지만 그는 마치 인간 세상을 장악하는 황제처럼 영원히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가 키운 제자 이자염만 봐도 그의 실력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다크 갓이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니. 도대체 얼마나 무시무시한 사람인 거지? 그가 천검에 유난히 집착하는 것도 그 때문임이 분명했다.
- “다들 천검의 대단함을 칭송하지만 내게 지도가 있다는 걸 모르죠. 사실 이 비밀을 아는 사람은 얼마 없어요. 천검지도가 하나로 결합해야 가장 무시무시한 신기가 된다는 걸 말입니다. 그 두 무기의 시너지 효과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거든요. 지도는 저승의 칼이라 가장 음습하고 어두운 원소를 융합했다면 천검은 뜨거운 태양의 검, 양기로 가득 찬 원소를 융합했죠. 이런 천검과 지도의 융합은 바로 대하가 항상 추구하던 음양의 융합을 이루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질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거죠.”
- 다크 갓이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