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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3화 끔찍한 비방

  • “엽군림 씨, 생각을 조금 바꿔보세요. 계속 이러실 수는 없어요. 일단 자원을 바쳐 대하를 더욱 강대하게 만드는 거예요. 대하가 강대해져야 군이도 나을 수 있잖아요!”
  • “맞아요. 엽군림 씨에게 군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군이는 일자왕의 딸이에요. 그러니 그 아이도 이바지하는 정신, 희생하는 정신을 키워야 해요. 군이 한 명의 희생으로 대하 전체를 일떠세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 “물론 단순한 비유일 뿐 진심으로 군이를 희생시키려는 건 아니에요. 만약 대하에 자원을 바친다면 오히려 대하가 군이를 위해 해독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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