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7화 엽군림의 실수를 가족들이 부담해야 하다니
- 엽광현 등은 분노에 이를 갈았다. 엽씨 일족을 지옥에 빠트린 건 바로 엽군림 본인이었다... 엽군림만 아니었다면 엽씨 가문의 가세도 기울지 않았을 것이고 모두의 비난을 받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 그 사건 이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은 엽군림과 주연영에게 했던 짓을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 오히려 엽군림에 대한 원한만 더 깊어졌다! 특히 작은 마을에 평생 갇혀 살게 된 엽능천은 독이 오를 때로 오른 상태였다. 지금 힘을 얻은 그들의 첫 계획은 바로 엽군림에게 복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엽군림은 실종된 지 이미 3년이 지났고 그의 자취를 찾을 수조차 없었다. 그 때문에 그 누구도 엽군림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 오늘 엽능천이 우연히 그의 이름을 언급했던 건 과거 그보다 지금의 자신이 훨씬 더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엽능천의 말에 엽 씨 가문 사람들은 엽군림이란 존재를 생각하게 되었고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복수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엽군림 이름이 언급되자 다들 분노로 목까지 새빨갛게 변했고 눈빛에 살기가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