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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0화 대놓고 빼앗다

  • 엽군림은 마른 나뭇가지를 살랑살랑 흔들며 피식 웃었다.
  • “나중에 사기꾼들의 몸속에 푹 꽂았다가 빼내면 피가 흥건하겠지...”
  • 이 순간 엽군림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는데, 마치 고상한 선비라도 된 듯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악마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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