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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16화 그럴 재간이나 있어?

사람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질렀고 미친 듯이 크게 웃었다. 구두사가 전멸한 이 순간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모른다.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을 쥐고 흔들었던 암흑세력이 드디어 사라졌다.
사람들은 저마다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그야말로 경사 중의 경사였다. 이보다 더 통쾌한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엽군림 씨와 군이에 대한 죄책감을 드디어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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