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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9화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

  • 엽군림의 예상대로였다. 다크 갓은 과연 그를 찾으려 했다. 그러니 엽군림은 그를 찾을 것도 없이 그저 기다리면 되었다. 그러면 그는 다크 갓을 찾고 죽일 수 있었다. 노련한 사냥꾼은 종종 사냥감으로 둔갑하기도 하는 법이었다. 다크 갓은 엽군림이 사냥감인 줄 알겠지만 실은 그야말로 사냥감이었다. 다크 갓은 절대 알지 못하는 사실이었다.
  • 다들 자리는 떴으나 모두 엽군림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엽군림의 상태가 괜찮은 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KL공업의 약효에 대해 감탄해하고 있었다. 그렇게 심한 상태가 금세 멎었으니 말이었다. KL공업의 약품은 그렇게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KL 공업 역시 그들의 약이 그렇게 효과적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주호가 가져온 약이 KL 공업 약품 중에서도 가장 좋은 약이긴 했으나 그들의 무수한 실험 결과와 임상 데이터 역시 그런 효과는 발휘하지 못했다. 그들도 약효가 그렇게 뛰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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