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4화 깨셨습니까?
- 군이는 짐을 챙겨 할머니와 함께 천책부를 떠났다. 이날은 아마 천책부에서 가장 떠들썩한 날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군이가 산을 내려가기를 바랐다.
- 하지만 그와 동시에 천책부는 군이가 산을 내려간다는 소식을 음폐했다. 내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소식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 군이가 떠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았지만 여자 조상은 참을 수 없이 군이가 보고 싶었다. 그녀는 평생 자식이 없이 고독하게 살았는데 그러던 와중에 군이가 그녀의 삶에 딸처럼 스며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