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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6화 결심

  • 소기우는 엽군림의 눈치를 살폈다. 엽군림이 미간을 살짝 찌푸리자 그는 바로 말을 이어갔다.
  • “다 절 위해서 그랬다는 거 알고 있으니까 저도 사부님 말에 따른 겁니다.”
  • 엽군림의 표정이 서서히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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