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0화 불사불멸의 허정걸
- 문뇌는 진작 허정걸의 거대한 움직임을 예상했지만 그가 자신을 실험쥐로 쓸 정도로 미치광이일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누가 감히 그런 짓을 한단 말인가? 특히 방금 전의 아슬아슬한 광경은 모두가 목격했다.
- 충돌로 생긴 에너지는 바로 허정걸의 육체를 박살냈고 그는 흔적도 남지 않았다. 세상에 그런 미치광이는 그가 유일할 것이다. 초에너지를 이용해 자신의 몸을 재구성하다니, 그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성공 확률도 극히 낮았다. 실패는 곧 죽음이었다.
- 그 ‘미친’ 실험은 허정걸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존재해온 것이었다. 그는 이전에 살신 무기 같은 것들을 발명하면서 많은 강력한 에너지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그 에너지들은 항상 다른 것, 다른 이를 보조했고 지금껏 자신이 강한 적은 없었다. 그의 무기가 아무리 강력해도 그는 그저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