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3화 내가 해결해 줄게
- 간신히 군이가 좋아지고 있기에 엽군림은 군이를 자세히 지켜보고 싶었는데, 옆에 있는 멍청이가 미친 듯이 웃다가 헛소리를 지껄이며 천지를 뒤집고 있으니 이 모든 것은 엽군림에게 소음으로 느껴졌다.
- 짜증이 난 엽군림은 참지 못하고 그에게 따귀를 날렸고 따귀를 맞은 독충왕은 어리둥절해졌다. 좀전에 자신이 천하무적이라고, 세상이 자기 것이라고 했는데 일 초도 안 돼 누군가가 따귀를 날린 것이다.
- 아무런 반응도 낌새도 없이 말이다. 이건 아닌데, 자신이 지금 이토록 강한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 거지? 문제가 생긴 게 분명했다. 어딘가 이상했다. 그의 앞엔 엽군림이 곧게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