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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2화 소문은 가짜고, 진짜는...

  • 세 사람이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굵기가 수십 미터에 달하는 자줏빛 천뇌가 쏟아져 차가운 연못의 중심 구역을 내리쳤다. 차가운 연못 전체가 한순간 들끓기 시작했고 곧 소용돌이가 하늘을 치솟더니 겹겹한 먹구름을 뚫었다.
  • 차가운 연못의 수면은 대형 천뇌가 내리친 곳을 중심으로 불빛이 난폭하게 사처로 흩어져 무서운 불꽃을 이루었다. 치직치직하는 타들어 가는 소리가 고막을 찔렀고 사람들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공포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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