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11화 자금상회가 모든 힘을 동원하다!
- 만신창이가 된 구자현의 뺨을 보며 묵아 등 사람들은 심심한 모욕감을 느꼈다. 그들은 엽군림의 따귀가 마치 자신들의 얼굴에 향하기라도 한 듯 얼얼했다. 엽군림의 그 행동은 현장의 모든 사람들의 뺨을 후려치는 거나 다름없었기에 마음속에선 분노가 이글거렸지만 용기가 없어 차마 그 분노를 표출하지는 못했다.
- “별다른 의견이 없으면 난 이만 갈게.”
- 엽군림이 말을 마친 후 몸을 돌렸다. 구자현의 목숨을 거두는 일은 소기우에게 남겨줘야 했기에 그는 이번엔 그저 혼만 내주기로 했다.